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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 가능/오후교양

[다큐 / EBS]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 2부 - 집에서 죽겠습니다

by goin물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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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로 몸살을 앓던 일본 사회에 2000년대 중반 재택사, 즉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던진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를 주인공으로, 재택사'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목소리를 담는다.


"내가 살던 곳에서 죽게 해 달라!" 일본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노인들의 이 주장, 그 리고 '노인'이라는 약자에 대한 시선과 철학을 바꾸려는 일본 사회의 변화를 통해 늙음' '죽음에 대한 간절한 이 시대 목소리를 들여다본다.


재택사에 대한 비판여론도 많다. 혼자 죽는 게 가능한가? 죽을 땐 가족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능한 이유는 일본의 ’ 건강보험‘ 덕분

간병보험(개호보험)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일본의 사회보험 제도, 본인 부담률 10%를 원칙으로 재택의료, 방문 돌봄 등의 서비스를 지원


이시이의 집
고령자가 치매나 장애, 노화로 인한 신체적 불편함이 있어도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돌봄에 중점을 둔 주간보호시설

실제 돌봄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담았는데, 함께 이야기하는 건 물론 목욕도 하고 가족처럼 즐겁게 하루 일과를 보낸다.

이러한 시설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을 넘어 주변의 지지와 노력이 더더욱 필요하다.


한국보다 고령화가 일찍 시작된 일본일지라도,
아직 노인이 집에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즉 노인 당사자의 결정권이 그리 존중받지 못했다.

생각해 보면 여태껏 한국도 보호자의 결정에 의해 노인의 마지막 삶과 죽음이 결정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사회적 인식으로 오마치시립병원 방문진료의사는 카네코 선생님에게 강연을 부탁하게 되었다.

혼자가 되어도 괜찮아
다 같이 생각하자!


노년기의 부담을 함께 나누어줄 수 있는
참 따뜻한 슬로건이다.


우에노 치즈코 선생님이 해온 연구는
‘죽는 방법이 아닌 사는 방법에 관한 것’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는 생각을 깨게 만들어준 마지막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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